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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치폼 재고 20권 한정 수량 판매!
독립 출판의 한계를 넘어선 10인 여성 작가의 압도적 서사.
수많은 독자가 먼저 알아본 '화제의 소설집'을 이제 직판으로 만나보세요.

1. 프로젝트 『마주치면 돌이 되는』소개
"우리가 말을 시작하면, 세상은 돌처럼 굳어버립니다."
이번 여성 서사 단편소설집의 제목은『마주치면 돌이 되는』입니다.
사회가 금기시하는 이야기를 꺼내는 여성은 종종 두렵고 괴이한 존재로 여겨집니다. 그리스와 로마 신화 속에서 메두사를 마주한 이들이 돌이 되고, 세이렌의 목소리를 들은 이들이 파멸에 이르는 이야기처럼, 금기를 깨고 여성서사를 말하는 10인의 여성 작가의 용기를 제목에 담고자 했습니다.
『마주치면 돌이 되는』이름 그대로입니다. 여성이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면, 누군가는 그 자리에서 돌처럼 굳습니다.
불편해서, 낯설어서, 혹은 익숙했던 질서가 흔들려서.
그렇다고 우리가 입을 다물 이유는 없죠. 그래서 이 책은, 불편함을 ‘일부러’ 끌어옵니다. 10명의 여성 작가가 자기 삶의 바닥에서 길어 올린, 모나고 울퉁불퉁한 문장으로 채웠습니다.
출판사 ‘빵과 장미와 나비’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여성 서사 단편 소설집이자, 그래픽 노블『헬라의 묠니르』의 세계를 이어 '여성 서사의 금기를 부수는 작업'의 다음 장입니다. 말하지 않으면 사라지고, 말하는 순간 세상이 조금씩 바뀌는 이야기를, 지금, 함께해주세요.
금기를 깨는 여성들의 목소리: 여성이 자기 이야기를 꺼낼 때 사회가 보이는 '불편함'을 의도적으로 끌어낸 프로젝트입니다.
10인의 집단적 말하기: 각자의 삶에서 긁어 올린 분노와 연대, 억눌려온 이야기들을 앤솔러지 형식으로 엮었습니다.
사라지지 않는 서사: 말하지 않으면 사라지지만, 말하는 순간 세상이 바뀌는 힘을 믿습니다.
2. 출판사 <빵과 장미와 나비> 소개
" 잉크로 쓰는 반란, 여성 서사 창작 공방."

빵과 장미와 나비 (Bread, Roses, and a Cat)
빵과 장미와 나비는 여성의 생존, 존엄, 자유를 이야기하는 1인 독립 출판사이자 여성 서사 실험실입니다.
‘빵과 장미’는 20세기 초 여성 노동자의 구호에서 가져온 말로, 빵은 생존권, 장미는 인간의 존엄, 나비는 자유를 상징합니다. 고양이 ‘나비’의 영리함과 나비의 자유로운 비행처럼, 길들지 않는 여성의 이야기를 책으로 펴내어,여성의 목소리, 감정, 연대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서사를 세상에 전합니다. 앞으로도 빵과 장미와 나비는 더 많은 여성의 목소리가 세상에 도달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
<빵과 장미와 나비> 대표 김하녹 드림
3. 소장 가치: 오직 1쇄에서만 누리는 물성
✨ 단 180권, 마지막 초판 1쇄 한정 사양

금박 후가공: 어둠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영롱한 금박 장정.
프리미엄 무광 코팅: 손끝에 닿는 묵직하고 부드러운 예술적 물성.
4. 수록작 하이라이트: 10인 10색의 서사
📖 『마주치면 돌이 되는』수록작 및 참여 작가 소개 (10인 10색)

(1) 김은아 작가
참여작 : 『3분의 1』
김은아 작가는 ‘입체적인 여성상’을 섬세한 문장으로 그려내는 이야기꾼으로,『3분의 1』에서 기후 위기 이후의 시대를 배경으로 사랑·생존·구원의 형태를 깊이 있게 탐색한다. 화성 중력의 3분의 1이라는 설정을 통해, 무엇도 익숙하지 않은 세계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감정의 무게와 사랑의 방향을 아름답게 포착한다. 유주와 세이, 서로를 끝까지 지키려는 두 여성의 선택은 ‘여성이 서로를 구원하는 서사’가 어떤 힘을 갖는지 드러낸다. 차가운 우주와 따뜻한 기억이 교차하는 이 작품은, 독자에게 “무엇이 우리를 끝내 살아 있게 만드는가”라는 질문을 오래 남긴다.

"피하지 않고 자신의 삶과 사랑을 마주하는 유주와 세이의 이야기가 독자님께 작은 울림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김지민 작가
참여작 : 『퍼펙트윙클럽』
김지민 작가는 이미지와 산업 사이에 낀 여성의 감정을 정확한 해부도처럼 펼쳐내는 창작자이다. 그의 작품 『퍼펙트윙클럽』은 웃음까지 규격화되는 아이돌 산업의 세계에서, 여성이 어떻게 자신을 잃고 다시 자신을 회복하는지에 대한 섬세하면서도 치열한 추적기다.『퍼펙트윙클럽』은 ‘완벽함’이라는 이름 아래 감춰진 상처를 드러내는 데서 멈추지 않고, 상품화된 이미지 바깥에서 여성이 자기 목소리를 되찾고 서로를 알아보는 과정을 끝까지 따라가는 작품이다. 산업 속에서 소비되는 ‘아이돌’이 아닌, 자기 존재를 주장하는 한 인간으로 다시 서려는 몸부림이 강렬하게 담겨 있다.

"그리고 생각을 멈추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방법을 언제나 기억해 두시면서, 주변의 소중한 것들을 지켜나가시면 좋겠습니다."
(3) 김하녹 작가
참여작 : 『광인』
김하녹은 신화·몸·폭력·구원이라는 오래된 질문을 동시대 여성의 감각으로 다시 길어 올리는 예술가이자 서사 창작자다. 신작『광인』에서 그는 ‘가위눌림’과 ‘신병’이라는 전통적 언어를 여성에게 강요된 운명 구조로 재배치하며, 꿈·그림자·신의 목소리가 스며드는 심리적 공포를 강렬하게 그려낸다. '여자라서 신이 내린다'라는 말에 저항하는 현의 서사는, 여성의 몸을 그릇으로 취급해 온 오랜 폭력에 대한 과감한 반격이기도 하다.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당신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존재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4) 문파란 작가
참여작 : 『가짜 플라스틱 야자수』
문파란 작가는 ‘진짜와 가짜의 경계’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감각적 필력으로, 여성이 겪는 자기혐오·배신·번아웃의 감정을 날카롭게 포착한다. 그의 단편『가짜 플라스틱 야자수』는 술집의 인공 야자수 아래에서 시작해 도시의 밤으로 흘러가며, ‘가짜처럼 보였던 모든 순간’이 사실은 누군가의 최선이었다는 통렬한 진실을 드러낸다. 가짜 노력, 가짜 연대, 가짜 안정감이라는 이름을 뒤집고, 살아남기 위해 버텨온 여성들의 숨은 힘을 드러내는 작품이다. 읽고 나면 “정말 가짜가 있을까?”라는 질문이 마음에 오래 남는다.

"당신의 감정은 정당합니다. 그건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이 맞았어요."
(5) 박무영 작가
참여작 : 『숨과 비』
박무영 작가는 모녀 사이에 숨겨진 감정의 틈을 날카롭게 포착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풀어낸다.『숨과 비』는 '숨 막힘'과 '비가 내려오는 순간'을 통해, 서로 사랑하지만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모녀 관계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감정 대신 촉감과 장면으로 이야기하는 방식이 몰입감을 높이며, 읽는 사람도 비 속에 잠시 멈춰 서게 만든다. 비난도 미화도 없이, 그저 ‘있는 그대로의 관계’를 보여주는 이 소설은 독자에게 조용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긴다.

“모든 여성이 모성애를 타고나는 것은 아니다. 사랑의 부재는 대물림된다.”
(6) 배수연 작가
참여작 : 『디스토피아 댄스』
배수연 작가는 부서지고 흔들리는 감정의 결을 가장 섬세하게 포착해 내는 신예 작가다. 그의 단편 『디스토피아 댄스』는 ‘도망’과 ‘버티기’ 사이에서 맹렬히 흔들리는 주인공의 여정을 아오모리의 현실 풍경 위에 날것 그대로 펼쳐낸다. 문장을 ‘먹어 치우는’ 강렬한 이미지와, 여행·공간·기억을 춤처럼 엮어낸 리듬은 독자의 몸까지 움직이게 한다. 결국 이 작품은 도피조차 생존이 될 수 있음을, 평범함 속에서 다시 자신을 붙잡는 춤이 시작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현대적 성장 서사다.

"이겨내고 싶지만 이겨낼 수 없고, 버티고 싶지만, 버틸 수 없는 게 나태한 것이 아니라 실은 그냥 살아가는 또 다른 과정이라 말하고 싶어요. 마구 뛰어서 도망친 곳에 새로운 길이 나올 수도 있는 거고요. 피해서 웅크린 곳 바로 밑이 실은 금광일 수도 있는 거잖아요."
(7) 이백록 작가
참여작 : 『붉은 점』
이백록 작가는 ‘여성의 시선으로 여성을 바라보는 순간’에 태어나는 긴장과 감정의 파문을 예리하게 포착해 온 작가다. 그의 작품『붉은 점』은 병원 로비-타로 가게-기이한 우연으로 이어지는 공간 속에서, 한 여성이 또 다른 여성을 이해하려다 실패하는 과정 자체를 서늘하게 그려낸다. 누군가를 ‘구원하고 싶다’는 마음과 그 마음이 부서지는 순간을 담담하게 밀어붙이며, 여성들 사이에 태어나는 애정·오해·통제·투영의 복잡한 감정을 날카롭게 드러낸다. 분위기만으로 독자를 끌고 가는 작품으로, 읽는 이에게도 오래 지워지지 않을 ‘붉은 점’ 같은 잔상을 남긴다.

"저는 자라 오면서 비슷한 순간을 많이 겪었고 또 보았습니다. 한 여자가 다른 여자를 좋아하려고 하지만 실패하고, 또 한 여자가 다른 여자를 통제하는 방식으로 도와주려고 하지만 실패하는···. 자신과 닮은 존재 또는 자신이 도와주고 싶은 존재를 찾고, 자신이 상상한 장면을 연출하려고 하는 시도들 말입니다."
(8) 이지우 작가
참여작 : 『우리들의 유령』
이지우 작가는 미세한 감정의 결을 포착해 서사로 직조하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섬세한 이야기꾼이다. 그의 작품 『우리들의 유령』은 보이지 않지만 끝내 사라지지 않는 것들-죄책감, 애도, 남겨진 자의 마음-을 다룬다. 죽은 친구의 영혼을 보게 된 한 인물을 통해, 이지우 작가는 초자연적 장치를 감정의 은유로 끌어올리며 상실 이후의 세계를 조용하고 예리하게 탐구한다. 이 소설은 ‘유령이 보인다’는 설정을 넘어, 관계의 잔향이 어떻게 우리 안에서 오래 머무르는지, 그리고 그 잔향이 어떻게 한 인간을 변화시키는지를 섬세하게 드러낸다.

"아직은 저에게도 제 글을 읽어 주시는 독자 분들이 생긴다는 사실 자체가 실감나지 않지만, 세 사람의 아지트에 깃든 이야기를 들여다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결코 소멸하지 않는 과거가 현재에 깃든 채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조명하고 싶었습니다."
(9) 이지현 작가
참여작 : 『악귀를 모신 제사』
이지현 작가는 여성에게 강요되어 온 순종과 침묵, 그리고 그 아래 깔린 분노를 끝까지 밀어붙여 서사로 끌어올리는 작가이다. 작품의 안과 밖에서 여성 혐오 폭력을 정면으로 주시하고, 누구도 쉽사리 말하지 못했던 것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용기 있는 신예이다.『악귀를 모신 제사』는 가부장제의 가장 은밀한 의례인 ‘제사’를 공포의 무대로 뒤집어, 오랫동안 억눌려온 여성들의 한과 분노가 어떻게 악귀의 윤리와 심판으로 되돌아오는지를 그려낸다.

“이 작품의 폭력은 누군가를 괴롭히기 위한 묘사가 아니라, 우리가 너무 익숙해서 알아차리지 못한 언어의 폭력을 드러내기 위한 장치입니다. 결국 그 속에서 여성 인물이 어떻게 자신을 회복하고 다시 언어를 되찾는가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10) 정주리 작가
참여작 : 『자백』
정주리 작가는 여성이 주변부로 밀려나는 결정적 순간들을 예리하게 포착하고, 그 틈에서 스스로 말하기 시작하는 여성의 서사를 집요하게 탐색하는 이야기꾼이다. 그의 단편 『자백』은 케이와 제이, 두 인물이 서로의 상처를 응시하는 과정에서 수면 아래 감춰져 있던 욕망과 죄책감이 서서히 드러나는 정교한 심리 스릴러다. 이 작품은 가해와 피해, 죄와 구원, 진실과 왜곡 사이를 오가는 감정의 진동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그려낸다. 차갑게 식어가는 방 안의 공기와 그 안에서 서서히 뜨거워지는 두 사람의 심리적 충돌이 켜켜이 쌓이면서, 독자는 마치 한 편의 고백을 듣는 증인처럼 페이지에 붙잡힌다.『자백』은 마지막 문장을 덮은 뒤에도 한동안 머릿속을 맴도는 이야기로, 여성의 말하기와 침묵이라는 오래된 주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뒤흔드는 작품이다.

"사실 이 사회를 살아가는 모두가 자백하고 싶은 속내를 한 조각씩은 품고 산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멀쩡한 사회인을 연기하면서 살아가는 연기자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그 한 조각을 내어놓아도 되는 사람이나 공간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는 큰 차이라고 생각합니다."